이솔의 스페이스 일 년 전 뫼비우스 Part A. 늘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던 녀석과 반대의 입장에 서게 될 거라곤 생각해본 적 없었다. 중학교의 입학식 날, 익숙한 포니테일을 보며 조슈아는 헛웃음을 지었다. 프라우 레망은 어디에 있어도 프라우 레망이다. 조슈아가 한 달간 프라우를 타의 90퍼센트 정도로 관찰한 결과 내린 결론이었다. 프라우는 조슈아처럼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 ... #LoH#조슈프라
이솔의 스페이스 일 년 전 Kiss Me 쪽, 쪽. 깜찍한 소리가 이어졌다. 조슈아는 이 자식이 지금 대체 무슨 꿍꿍이인지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일단 한 손으로 프라우를 밀어냈다. 굳이 버틸 생각은 아니었는지 손쉽게 밀려난다. 뭔데? “뭐 하냐.” “애정 표현?” “징그럽게.” “그게 여친한테 할 소리야?” “여친은 또 뭐고…….”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더니 갑자기 무릎에 올라앉아 온 건... #LoH#조슈프라
이솔의 스페이스 일 년 전 CC는 하는 거 아니라던데 평화로운 세계란 건 이상하다. 정확히는 다가오는 멸망을 막아내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아도 되는 세계가 어색하다. 조슈아는 이따금 기억 너머의 세계와 지금의 세계를 비교하곤 했다. 어느 것이 더 낫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한 기억을 자신의 전생이라 받아들인 뒤에 생긴 의미 없는 습관이었다. 가족은 여전히 없었지만 ... #LoH#조슈프라
이솔의 스페이스 일 년 전 카메라 너머 “프~하~!” 세팅을 마치고 생방송을 켠 프라우가 발랄하게 인사했다. 취미로 스트리머를 하고 있는 그의 방송은 불규칙적인 시간에 방영되었지만 특유의 재치와 자유분방한 이미지로 제법 인기를 얻고 있었다. 쭉쭉 올라가는 채팅을 대강 읽으며 인사를 나눈 프라우가 오늘의 주제를 발표했다. “오늘의 토크쇼 특별출연, 조슈아 레비턴스 씨 되겠습니다~.” “귀찮아…….... #LoH#조슈프라
이솔의 스페이스 일 년 전 레디메이드 이 세계는 만들어졌다. 프라우는 언젠가부터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늘을 날아 지상에서 벗어나도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어떤 거대한 존재를 인지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한 인식했다. 프라우 레망이라는 존재가 부여받은 패시브 스킬이 그것을 알게 했다. 만들어진 세계라 한들 프라우에게는 이곳이 세계였다.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 #LoH#조슈프라
이솔의 스페이스 일 년 전 조각모음 1. 익숙한 얼굴이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표정으로 있었다. 의욕 없어 보이는 조슈아 레비턴스는 익숙하다. 무기력하게, 건드리면 깨질 것 같은 위태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조슈아 레비턴스는 익숙하지 않다. "욥, 배신자 동지!" 그래서 프라우는 조슈아를 평소대로 대하기로 결정했다. 천천히 그를 돌아보는 눈은 유리 같았다. 그 눈은 세상을 비출 뿐, 그 자... #LoH#조슈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