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S 5일 전 HBD w. 이토끼 이해할 수 없는 불합리한 감정이야말로 사랑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카스 율은 종종 자신이 대체 왜 보-카탄 크리즈를 사랑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결코 이해할 수도 없고, 납득할 수도 없는 감정은 언제나 그와 함께였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가 아직 어린아이던 시절부터. 아직은 모든 것들이 아슬아슬한 평화 위에 올려져 있다고 믿을 수 있던 기만의 시대로부터……...
BOSS 5일 전 아무도 잠들지 말라! w. 호박이 아무도 잠들지 말라! Nessun dorma 보-카탄 크리즈는 발소리를 줄였다. 잠들어 있는 인물 때문은 아니었다. 단순히 짜증 때문에 다른 행동을 하기에는 짊어진 짐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소리 내 했다면 카스 율은 또다시 당신이 언제 그런 적이 있느냐며 대거리를 했겠지만 지금 그는 조수석 한편에 짐짝처럼 힘없이 구겨져 잠들어 있었다. 보-카탄은 덕...
BOSS 5일 전 자판기3 w. 이토끼 “야.” “…….” “카스 율.” 사내는 여전히 답하지 않는다. 보-카탄 크리즈는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답지 않게 인내심을 발휘한 여자가 한숨과 욕설을 꽉 눌러 삼켰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내가 이러려고 널 끌어낸 줄 알아, 자꾸 쓸모없게 굴 거야……. 그런 말을 내뱉지 않은 것은 여자가 성격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눈앞의 사내가 이미 그 ...
BOSS 2달 전 자판기2 w. 이토끼 “넌 머저리야.” “생명의 은인에게 너무 말이 심한데.” “넌 이 세상에 둘도 없을 머저리 새끼야.” “더 심해졌잖아…….” 그러나 사내의 말끝에는 힘이 없다. 우울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 물리적으로 말할 힘이 없는 것이다. 깨져나간 갑옷 파편이 발아래서 부스러졌다. 축축하게 젖은 어깨가 자꾸만 화끈거렸다. 혀를 찬 보-카탄은 카스 율의 몸을 조금 고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