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닝닝×지젤 “…그래서 어제 집에 가는 길에 만났던 고양이가 그때 그 고양이였다니까요?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혹시나 해서 가방에 츄르를 챙겨놨었는데 마침, 딱.” 시끄러운 소음에서 조금 벗어난 한적한 골목, 애리는 담배 연기를 길게 내뱉으며 옆 사람의 얼굴을 천천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종알거리는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그 얼굴은 어느새 달아올라 있었다. 제... #닝젤
주절주절 이렇게도 책이 만들어지나요? 네... 하얀꿈은 도대체 왜 그랬을까 언젠가 소장본 제작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제야 이걸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지금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일까요… 쓸데없는 말이지만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뭔가를 하거든요… 작은 일을 크게 만드는 건 사주에 있는 걸까요. 저도 저를 잘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건 <터치> 소장본 후기입니다. 재미가 있을 지는 모르겠어요.... 16
아무거나 한 문장만 주신 문장은 굵게 처리 했습니다. 문에 매달린 종이 울리자 계산대 너머에서 책을 싸던 민정이 고개를 들었다. 지민은 망설임 없이 그쪽으로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손님을 맞는 인사라기엔 어딘가 어색한 게 아닌가. 십 년 만이었다. 책 위에 멈춘 손등에는 그사이의 시간이 가느다란 주름으로 새겨져 있었고, 전에는 없던 안경도 콧등에 걸려 있었다. 책방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십 년 전 ... #칼윈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