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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망가트린 존재, 쓰레기, 폐기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왜 그 쓰레기를 망가트리면서 묘한 만족감을 얻는 것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왜 그 앞에서는 사이어인의 긍지를 겨우 붙들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무력해지는지도 알 길이 없었다. 죽은 자는 다시 죽게 되면 소멸한다. 이 세계는 이상하게도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