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는 마음. 관계는 종결되어도 그 때의 마음마저 지워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반응을 달아 작가에게 응원을 남겨보세요
불꽃은 바람이 불면 누웠다가 다시 잠잠해질 때쯤 일어난다. 바람이 분다. 저 너머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향기를 담은 공기가 내 주변의 허공을 가른다. 이윽고 그 바람은 내가 맡을 수 있는 영역의 기억을 나에게 가져온다. 아, 이건 추억이다. 네 냄새를 맡았다. 함께한 추억이 떠오른다. 항상 망각이 두려워 기억하고 싶지 않다 했다. 그러면서도 내심 기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