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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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제천에게 김독자는 처음 본 순간부터 지독하게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저기! 저기요, 저 진짜 도믿맨, 막 이런 거 아니고요,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네? 와, 개 잘생겼어. …네? 네? 아니, 아니! 아니 잠시만요. 무슨…? 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고, 그냥, 그냥. 이거… …이거 제 번호거든요? 기다려도 될까요? 아니야, 기다릴게요. 오늘 하루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