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치킨, 동백꽃,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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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치킨 쏘기 내기 할래?” 선화가 생글생글 웃으며 턱을 괴곤 나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와 눈이 마주친 후, 애써 내가 느끼는 긴장감을 숨기려 일부러 조금 더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무슨 내기. 선화는 잠시 아무 말도 없다가 내가 다시 다른 말을 생각해 낼 때쯤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왜 있잖아, 우리 학교에 도는 괴담 하나.” 비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