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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은 끝났다. 죽을 사람은 죽었고 살 사람은 살았다. 어머니는 무사하고 흡혈귀는 죽였다. 그리고 일본행 비행기에는 나와 영감밖에 타지 않았다. 일본에 도착한 뒤 영감은 나 보고 감정을 막아두지 말라고 했다. 감정은 물과 같아서 한 곳에 가둬두면 고이고 고여 썩어버린단다. 아마 카쿄인의 죽음을 안 뒤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걸 지적하는 거겠지. 하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