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맨 장르 덴아사/요루 인권유린상자 소재 / 2부 초반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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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그곳은 공백이었다. 정확히는, 온통 흰색밖에 없는 텅 빈 방 안이었다. 분명, 길을 가고 있었는데. 평범하게 걸어가고 있었을 뿐인데. “뭐냐 이 공간은?” 덴지는 멍하니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같은 방 안에 자신 외의 타인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이 아는 사람일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게 누구인지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