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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는 사탕을 좋아한다. 그것은 두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오늘은 화이트데이, 아침부터 잔뜩 설레어 보이는 무언은 등교하는 길에서부터 발걸음이 가벼웠다. 곧이어 학교에 도착한 후, 무언은 오늘도 어김없이 산우와 만나서 둘만의 장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형, 기억나? 오늘 화이트데이래.” 그럼, 기억하고말고. 그렇게 대답한 무언은 제 품에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