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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것은 아무도 없기에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그리고 누군가 발걸음을 옮기는 듯이 규칙적인 텀을 두고 바스라지는 나뭇잎 소리. 아직 가을이라던데, 정말인가. 낙엽이 다 치워지지 않은 것을 보니 말이다. 가을의 낙엽은 누가 치울까. 그것은 모두 흙이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걸까? 사람들이 전국의 온 산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