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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아래에서 들려오는 함성이 하늘로 승천하는 용처럼 우렁차다. 관객이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는 소리가 심박음과 같아서 살이 다 떨려온다. 조명이 오르고 스크린에 밴드 이름이 뜨자 살 떨리던 소리는 이내 우리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로 바뀐다. 폭풍우 치는 바다 같은 무대로 뛰어들기 전에 뒤를 돌아보면 하이어로팬트 그린을 든 카쿄인, 기타를 둘러메고 맥주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