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우리는 신이라고 부른다 (13)
도우려고 하는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 빛을 이룬다.
남자의 얼굴에는 짜증이 잔뜩 서려 있는 것이 금방이라도 몸을 돌려 자리를 벗어날 것만 같았다. 최요원은 변덕스러운 그가 몸을 돌리기 전에 한달음에 달려가 맞이했다. “백사헌 씨, 오셨네요.” “설마 늦었다고 뭐라 하는 건 아니죠?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만 몇 시간인데.” “그럴 리가요.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네, 알면 됐습니다.”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