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우리는 신이라고 부른다 (12)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도우려고 하는 건 전부 다 최 선배님 덕분이겠지요.
“선배님.” “어, 어.”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최요원은 깜빡 잠들었던 의식을 끌어올렸다. 아슬아슬하게 기대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자, 의자가 삐거덕거리며 무너지는 것 같은 비명을 질렀다. 불이 다 꺼진 좁은 자료실 안으로 복도의 형광등 빛이 선을 그리며 최요원이 있는 곳까지 닿아있었다. 그 빛이 새어 들어오는 문틈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재관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