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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냄새

오마카세 618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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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와 안개꽃

오마카세 504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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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요새

오마카세 1014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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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선해

오마카세 7416자

마차도 들어갈 수 없는 툴라스 오지의 산길을 오르며 테오는, 나스란으로 오해 받는 일이 잦더라도 로모논이 나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왜, 그깟 종이 쪼가리를 굳이. 직접 받으러 가야 하냐고.” 테오의 불평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웃는 얼굴을 보이는 건 아인켈로프 또한 이러한 동행에 제법 익숙해졌다는 것을 뜻했다. 입매로는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지만 눈...

이방인 이탈기

오마카세 3353자

멸절滅絶하는 땅 위에도 소생甦生에의 의지가 있었다. 츠바사의 등 뒤로는 그런 의지들이 절박한 숨소리를 내었다. 언제 마지막으로 그토록 생을 갈구했던가, 싸움도 상처도 본능적으로 숨이 막히기만 했던 기억뿐이라. 저 멀리 절대로 보일 수 없는 거리에 앉은, 이사네의 이마 위 땀방울을 목도한 것도 같았다. 히라코 대장은 손에 들린 사카나데를 한 바퀴 빙글 돌리며...

해가 짧아졌다. 오후 네 시부터 회갈색의 지평선 뒤로 하늘빛이 붉게 산란했다. 양보다는 크고 사람보다는 작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우두커니 선 그것의 눈깔에서 이채가 번득였다. 모서리를 바짝 세운 귀와 네 개의 다리에서 북슬북슬한 털이 바람결을 따라 일렁였다. 그것은 양떼를 향해 서서히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최근 코요테 한 무리가 마을 외곽의 듬성한 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