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달 전 운동회에서 너무 잘하면 안 돼! (上) 치치미즈 아버지들이 초등학교 운동회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너무 잘하지 않도록 힘조절하는 준비 “준비됐지 게게로?” “물론이지 미즈키.” 두 사람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더 진지하고 엄숙했다. 호후라기를 손에 쥔 네즈미조차 긴장감에 손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네즈미는 게게로와, 바짝 쫄아서 굳어버린 한 남자를 차례로 돌아보면서 물었다. “준비되었습니까!” “준비됐...
8달 전 만약에 말이야 치치미즈 게게로가 ‘만약에 말이야’로 시작하는 온갖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미즈키, 만약에 말일세.” “응, 그럴 일 없어.” 게게로가 운을 떼자마자 미즈키는 칼같이 대답했다. 말도 안 들어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가, 게게로가 사람 서운하게 한다며 입술을 비죽였지만 미즈키는 아무런 타격도 입지 않았다. 오히려 저 말 다음에 게게로가 무슨 소리를 할지 아주 훤히 알 수...
10달 전 성묘 가는 길 치치미즈 토코님 가을 일러 기반 두 아버지가 유령족의 성묘를 하러 갑니다 “이 길이 맞겠지?” “음. 앞으로 500m 더 직진하다가 우회전하면 되네.” 게게로가 지도를 보면서 미즈키에게 길을 알려주었다. 오토바이 뒷좌석 양쪽에는 짐가방이 한가득 달려 있었고, 게게로의 다른 한 손에는 큼지막한 꽃다발이 들려 있었다. 바람이 세 꽃잎이 다 떨어질까 걱정스러웠지만 아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