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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일이 지나고, 당신이 날 찾아온 건 내 생일날이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상쾌한 얼굴로 다 먹지도 못할 커다란 케이크와 양손으로 들어도 모자를 것 같은 쇼핑백을 한 아름 들고서. 아, 당신에게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구나. 나는 어떤 얼굴을 해야 할 지 몰라서 눈동자가 흔들리는 것을 티 내지 않으려 고군분투했었다. ─ 흐응, 메구미. 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