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 <주술법전(呪術法典)> -마스터 쟁탈전 편- “마스터!! 정신 차리십시오!!” 피비린내가 공기를 짓눌렀다. “젠장… 피가 멈추질 않아…” 소란스러운 소리에 이끌려, 나는 아버지가 늘 절을 올리던 사찰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이마를 바닥에 찧고 있었다. 이미 바닥은 피로 젖어 있었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다. “아버지!! 그만하세...
3달 전 잊혀진 세계속 공주님 1장. 암전 2025년, 숨이 막히는 한여름. 나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몸은 각종 기계에 의존해야만 유지됐고, 의식은 있었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 전체가 정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라디오에서는 아나운서가 외치고 있었다. “서울은 지금 아수라장입니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