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콩나물(@nfyd104)님의 리퀘스트로 작성된 글 임을 알립니다.
하늘이 뚫린 것처럼 거센 물줄기가 흩뿌리던 어느 날이었다. 물을 피해 높이 아주 높이 올라갔지만, 올라가는 것보다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더 빨라 내 몸이 물살에 휩쓸려 가지 않게 무언가를 잡는 게 고작이었다. 어쩌면 오늘이 바로 그날일지도 몰랐다. 오래 살아남은 동포가 말해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순간. 동포는 그 순간의 고통을 이겨내면 몸과 마음이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