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러진 바다 시리즈

문서 3개

[태산준섭/훗진] 연흔(漣欣)

'이지러진 바다' 소장본 수록 버전

二人のお話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 그건 여느 때와 다름없는 따사로운 봄날이었다. 한평생 몸담은 연고지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향하는 건 다소 무모한 짓이긴 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선택지는 아예 없던, 그야말로 양자택일이었기에 고민은 짧고 행동은 빨랐다. 다른 건 몰라도 진 소이치로나 후쿠다 킷쵸나 둘 다 그런 방면의 사람이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을...

[태산준섭/훗진] 암조(陰潮)

'이지러진 바다' 소장본 수록 버전

田吉兆のお話 할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그 해는 드물게도 눈이 많이 내렸다고 했다. 도시 촌놈인 후쿠다가 알아봤자 뭐하겠냐만. 그 말대로 마을 어귀에 들어섰을 때는 만물이 눈으로 뒤덮여 더 이상 어떤 색채도 망막에 맺히지 않았다. 색채가 남아있지 않은 세상에서 유달리 새하얗게 분扮한 사람이 눈에 들어온 건 저 자신이 편협하게 살아온 탓이었을지 아니면 지독하게 ...

[태산준섭/훗진] 격랑(激郞)

최종 퇴고본

神宗一郞のお話 진 소이치로는 신을 믿지 않는다.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의 친가는 대대로 신을 모셔 오는 집안이고 당장 그의 어미가 유명한 무속인이니 그럴 리가. 단지 신에게 기원하지 않을 뿐이다. 행운, 재물, 권세, 명예, 건강 등. 그것들은 스스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지 기원의 대상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신이라는 족속들은 하나같이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