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카레오 전력 120분, 주제 <악몽>
왼손에 쥐어진 펜이 바삐 종이 위를 구른다. 동시에 오른손이 지휘하듯 허공을 가른다. 가사 없는 흥얼거림이 꽤 크게 승강장에 울려 퍼졌다. 츠카사는 저 멀리서 한창 심취한 채 작곡하는 레오를 바라봤다. 귓가에 들려오는 목소리나 흔들거리는 몸짓에 맞춰 우쭐거리는 머리칼이 이렇게나 생생한데. 그를 붙잡거나 말리지도 못한 채 멀찍이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벌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