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달 전 (제목 없음) 똑 똑 똑 빗물이 추적히 바닥을 적시며 너와 날 상기시키는 달빛이 보잘 것없는 칙칙한 지붕 위로 흩어졌다. 항상 함께하자던 약속도. 같이 영원을 기약한 사이도. 결국 빗물에 떠밀려 강물을 따라 저멀리 날아간다. 오늘도 궁상맞이 환한 별빛. 마치 나와 너의 미래가 되지 못한 찌끄래기마냥 보였다. 처음부터 너의 상태를 외면하고 싶던 것은 아니었다. “ 나… 시...
8달 전 노크티아 프롤로그 사람들은 죽음이 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본 죽음은, 대부분 끝나지 못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날, 나는 분명히 죽었어야 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이 세계는 이미 밤에 잠겨 있었다. “ 도망치세요! 어서!! ” 사람들의 비명이 섞인 고함은 결국 저멀리 '구원‘ 그 밝은, 하지만 속은 씨커먼. 이젠 재가 되어버린 그 운명에 닿지 못했다. “ 벨른!...
8달 전 밤이 어두워지자 어두워진 밤은 그 무엇보다도… 날 날카롭게 베어낼 듯 했던 손이 허공에서 뚝, 하고 멈췄다. “ 야, 찐따. 근데 니 꼴이 왜 거지꼴이냐? 더러워서 때리질 못하겠네. “ 맞다, 지금 내 꼴은 더럽기도 더럽고 재수없을 것이다. “ 왜~ 재밌지 않아~? ” 아 나 지금 제대로 망한 것 같다. 학교 일짱 백선유와, 그리고… 학교 모범생 타이틀 하지만 성격이 더러워서 여자들이 나가떨어진다는 고... 7
8달 전 물 속의 반짝임 빛날 때까지 나타나는 별빛 물 속은 깊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그렇다고 물 속을 들어갈 순 없는건가? 아니다. 물속은 언제나,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들어갈수 있다. 난 그걸 들어간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 애들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ㅋㅋㅋㅋ 친구야 가져오라던 돈은 가져왔지? 난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못 가져왔다고 하면 또 나만 깊숙히 바다에 빠져 허우적댈 것 같...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