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달 전 아기 갸울프 썰 유치원~중학교 입학까지 얘기 어렸을 적 유독 내성적이고 독립적이었던 웬이랑, 늘 사람들 사이에 있고 쾌활하고 사교적인 로우는 소꿉친구였음. 유치원 때부터 로우가 웬을 챙겨줬는데, 웬은 그게 좀 부담스러웠음. 사실 챙겨주면 좋긴 했는데, 로우 친구들 눈치도 보이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더 컸음. 초등학교에 가서도 계속 같은 반이었고, 비슷한 관계로 지냄. 그러다 어느 날, 웬을 ...
8달 전 말하지 않은 진심은 거짓이 되는가 ruwn 학패러 교실, 오늘은 유난히 사람이 적었다. 책상마다 하나씩 빠진 자리가 드문드문 눈에 밟혔다. 유행성 감기라든가, 가족 여행이라든가, 아니면 땡땡이일 수도 있고, 이유는 다들 제각각이었지만 결과는 같다. 조용한 교실과 눅눅한 공기. 마침 하늘까지 흐려서, 평소보다 훨씬 한산한 이 공간이 오늘따라 더 멀게 느껴졌다.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있어야할 구석이 텅 비어 있...
8달 전 보고 있는 것(미완) 타코닌 시점 ruwn “뭐야, 너. 내 얘기 듣고 있어?” “……응. 듣고 있어, 듣고 있어.” 호시루베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 또 시작됐다. 전혀 안 듣고 있어. 거짓말쟁이 문어.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카게츠가 호시루베를 처음 발견한 건 무너진 건물 뒤편의 폐주차장이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아래, 격렬했던 전투의 여파로 이곳저곳 잔해가 흩어져 있었고,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