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 전 [쿠즈페코] 나를 함께 물들이는 210514 바람에 휘도는 꽃잎이 시야를 가렸다. 페코는 저도 모르게 찡그려지는 눈가에 손을 들어 올렸다. 시야에 들어오는 거리가 온통 장미로 가득했다. 꽃집 앞 가판에는 평소와 달리 장미꽃만이 가득했다. 흔한 빛깔부터 여러 가지 색깔이 특이한 무늬를 그리며 어우러지는 것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장미가 이곳에 모여있는 것 같았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다. 식당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