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 축하의 기억 웬티(@WentyFF14)님의 회지 《탄생헌정》에 실린 글 축전 죽음이 없는 세계,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는 망가진 세계에서 오래 살아온 존재에게 ‘생일’을 축하한다는 것은 낯선 개념이었다. “골베자, 태어난 날을 기억하나?” 거대한 갑옷을 입은 자는 말없이 제로를 바라봤다. 표정이 보이지 않아도, 황당해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이제 쉽게 알 수 있었다. “너 또한 기억하지 못할 것 아닌가.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군.” “...
4달 전 소원을 품은 별은 다시 빛난다 제로 드림 : 첼×제로 (제로 통합 앤솔로지 참여 글) FF14 메인 스토리 6.5까지의 내용 「논빛전(첼)×제로」 드림 연성 / 논로맨스, 친?구?관계 FFXIV 제로 통합 앤솔로지 「제로: 시작의 이야기」 에 실렸던 단편 소설입니다. 갈라진 제로무스의 안에서 뿜어져 나와, 제로를 덮친 어둠은 낯설지 않은 무게로 몸을 짓눌렀다. 과거의 절망과 무력감이 스며들어 온몸을 묶었다. 제로는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아...
4달 전 죽음을 찾은 희망 13. 죽음 (파판14 타로카드 합작 참여 글) FF14 메인 스토리 6.3까지의 내용 FF14 '사베네어 섬', '라자한' 지역의 서브 퀘스트 내용 일부 (한섭 기준) CP 요소 없음 : 처음부터 끝까지 제로의 이야기 + 창작 인물 등장 ※ 인칭대명사 ‘그’는 성 중립적 의미이자 불확실한 존재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he가 아닙니다.) FFXIV 비공식 타로카드 앤솔로지 「아이테리스 해설서...
8달 전 현기증 의식의 흐름 ※ FF14 메인스토리 6.2까지의 내용 제로 시점 / CP 요소 없음 / 단문 ※ 인칭대명사 ‘그’는 성 중립적 의미이자 불확실한 존재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he가 아닙니다.) 포스타입 링크 (내용 동일) : https://posty.pe/ezn6t2 이곳은 모든 것이 지나치게 다채롭다. 낯선 이를 맞이하는 데에 있어 경계 외에 뭐가 더 필...
8달 전 무지개 보이드 조 / 제또골 / 단문 ※ FF14 메인 스토리 6.5까지의 내용 보이드 조 (제로&골베자&또륵이) / CP요소 없음(논로맨스) / 단문 포스타입 링크 (내용 동일) : https://posty.pe/e65mix 제로 씨는 무지개를 본 적이 있나요? 아, 무지개라는 건 하늘을 크게 가로질러 둥글게 나타나는 빛의 띠 같은 건데요, 빨간색부터 시작해서 보라색까지 다양한 색이 이어져서...
8달 전 [기델샌슨] 악몽 그 날부터, 네가 죽었다. ※ 아래의 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FF14 음유시인 잡퀘 ~80Lv까지의 내용 (스포일러 주의) - 기델로 x 샌슨 cp 연성 - 살해 묘사 식은땀 한 번 쏟고 털어낼 수 있는 종류의 기억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기델로는 숨을 몰아쉬며 마른세수를 연거푸, 머리를 쥐어뜯고 누르길 반복하다 끝내는 자리를 박차고 일...
8달 전 [기델샌슨] 이야기 뒤의 이야기 회지 축전으로 드리려다가 글자수가 범람해버린 무언가 ※ 아래의 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FF14 음유시인 잡퀘 ~60Lv까지의 내용 (스포일러 주의) - 기델로 x 샌슨 cp 연성 ※ 우노바(UNOBA) 님의 기델샌슨 회지 【취중진담】에 축전으로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회지에는 글의 일부가 편집되어 짧게 올라가있습니다! 쌍사당의 일부 대원들은 숲과 정령의 가호를 기원하며 풀과 나무의 ...
8달 전 [기델샌슨] 계절은 그렇게 흘러흘러서 고구마도 달달하다면 달달하다고 볼 수도 있긴 하지 “키스해도 돼?”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정적을 깬 기델로의 짧은 물음에 그제서야 샌슨은 정신을 차렸다. 어조 자체는 평이했다. 지금 몇시야? 같은 일상적인 물음처럼. 조금의 떨림도 없이, 느긋하게. 그래서 샌슨은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잘못 들었을 거라고, 고장나버린 머리가 급기야 환청을 들은 것이라고 생각해버리기엔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사...
8달 전 [기델센슨] 11월 11일 너넨 그거 하나 먹는 데 무슨 뜸을 그렇게 들이니 “누구 주려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도 생겼나?” 장난스럽게 묻던 상인의 말을 그럴듯하게 되받아치지 못한 것이 기델로는 내심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숨길 것 없는데 뭣하러 입을 닫았을까. 뭐, 꼭 그런 사이 아니어도 주고 받을 수는 있잖아? 라고 속으로만 꿍얼꿍얼, 손으로는 포장된 봉지의 겉면을 만지작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건 조금 후의 일이었다. 고...
8달 전 ※ 기존 포스타입 링크 포타가 얄미워서 여기로 이사했어요 위 시리즈에 있던 글들을 이쪽으로 천천히 옮길 예정이고, 옮기는 김에 다듬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구상만 하던 글을 완성해서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