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 전 멸등 B 원신 일루플린, 애홍편지 후속 시선이 자꾸 누굴 찾는다는 걸 자각한 시점이 언제인지 모른다. 확실히 선을 긋자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는 쪽일 테다. 동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다닐 성정이 아닌 이임을 알면서 인영이 보인다 싶으면 절로 발이 움직였고. 순찰 중 기함에서 술판이 벌어졌단 소릴 들으면 자연히 그가 있을까를 떠올렸다. 사람을 궁금해 하긴 해도 굳이 행동까진 않으려는 배려가 일... 51
5달 전 멸등 A 원신 일루플린, 애홍편지 후속 대체 뭘 원했었더라. 떠올리려 해도 떠오르지 않는 것이 많아졌다. 광란의 사냥을 전부 없애고 싶다는 맹목적인 분노가 아니라. 더는 늘어나지 않을 묘비와 공석이 아니라. 집단을 돈독히 하고 대의를 위한다는 위안과 명목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것 하나가 있어야 한다고 누군가 말했다. 강력한 목적의식일수록 성취감과 탈력감이 크니, 아주 일상적이고 자잘한 목표를 ... 32
5달 전 애홍편지 원신 일루플린, 재활 목적 습작 친애하는 —- 씨께.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지가 도착하는 시간이 언제일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침이에요. 서문으로 마땅할 문장을 고민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 제일 만만하고 쉬운 게 안부 인사이지 않을까 해 적당히 골라 적어봅니다. 사실 갑자기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따로 없어요. 일기를 쓰기엔 제 생활이 꾸준하지 않다는 걸 당신도 아실 거고....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