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Chapter 40 멀린은 혼자가 아니었고, 나무는 감옥이 아니었다. 멀린과 밈은 오크 나무 내부에 앉아 있었는데, 그곳은 수제 카펫이 깔려 있고 벽면의 부드러운 등불이 불을 밝히는 아늑한 나무집이었다. 책장과 낡은 안락의자 두 개가 놓인 그곳은 마치 멀린의 집무실을 연장해 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마담 밈은 아이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따뜻하게 미소 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2달 전 Chapter 39 엘라는 한쪽 눈을 살며시 뜨고, 이어서 다른 쪽 눈도 떴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브리짓의 분홍색 머리카락이었고, 가장 먼저 느껴진 감정은 친구가 드래곤의 불꽃에 바비큐 신세가 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었다. 그 다음에 인지한 사실은 일행 모두가 숲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 순간 엘라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드래곤이 불길을 내뿜었을 때...
2달 전 Chapter 38 브리짓의 도플갱어는 그날 아침 아주 기분 좋지 않은 상태로 깨어났다. 그녀는 진짜 학생들이 사라졌다는 의심을 사지 않아야 한다는 임무에 충실했지만, 내심 억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브리짓이 모험을 떠나는 쪽이 되어야 한다고 누가 정했단 말인가? 가짜 브리짓도 그만큼—아니, 그보다 더 유능했다. 어쨌든 패션 감각 만큼은 원래 브리짓보다 훨씬 뛰어났다. ...
2달 전 Chapter 37 해가 서서히 떠올랐다.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리짓은 이토록 아름다운 광경은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황금빛 햇살이 소바주 숲의 마법에 걸린 나무들 사이로 쏟아졌고, 언덕 마루 너머로 빛이 점점 밝아짐에 따라 연둣빛의 다채로운 색조를 만들어냈다. 이곳의 황야는 털지 숲을 떠올리게 했는데, 뒤엉키고 무법천지이며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