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 인사 배드트립 처음부터 내 품이 허락된 아이는 아니었다. 다섯 형제 중 유독 작게 태어난 아이. 핏덩이 같은 몸에 달린 거추장스러운 주삿바늘들이 무서워 나는 남들 다 하는 그 흔한 첫 포옹 한 번을 해보지 못하고 아이를 투명한 유리 통 속에 들여보내야 했다. 내 품 대신 딱딱한 기계 안에서 외롭게 숨을 쉬던 아이. 그게 내내 미안한 부채로 남았다. 조금만 서운해도 입술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