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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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 우리 술 마시자. 어제 들은 말이다. 자기 전, 늘 하는 전화 통화로. 그런데도 선명하다. 대만의 자취방이 있는 그곳으로 가는 지하철 소리보다. 문에 비스듬하게 기대선 태섭은 금세 사라지는 풍경을 쳐다본다. 어둡지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 정도로 익숙한 길이다. 대만이 20살이 되고 대학생이 되어 큰 도시로 가고 난 뒤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