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폭우 폭우가 내렸다. 습하디 습해 공중을 가득 채운 수증기가 나와 그 애 사이를 벌리는 듯했다. 그 애의 한마디에 수증기가 동조하는 듯했다. 그 순간에는 수증기가 내 심장도 떨어뜨리는 듯했다. 폭설이 내렸다. 공기는 차가운데 왜 등은 따뜻할까. 아, 그 애가 내 뒤에서 웃고 있구나. 봄이 지나간다. 왜 봄이 겨울보다 추울까. 다시 습해졌다. 여름이 온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