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달 전 [케마이사] 戒門往生 - 中 계문왕생 8.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까르륵, 까르륵. 말간 소리가 연달아 터졌다. 그 중심에는 이사쿠도 있었다. 그 또한 훈기 맺힌 얼굴로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이 정자에 앉아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을 때, 토메사부로는 멀리서 팔짱을 끼고 바라보았다. 그 얼굴 위로는 나무 그늘이 새카맣게 내려앉았다. 그 탓이었을까. 어쩐지 음침해 보...
7달 전 [케마이사] 戒門往生 - 上 계문왕생 0. 전쟁이 나라의 뼈를 발라먹을 때에도 희망은 있었느니. 그 옛날에도 사람을 살리고자 자비를 베푸는 의원이 있었다. 성정이 어찌나 다정하고 상냥한지. 꺼져가는 생명이라면 그가 누가 되었던 지나치는 꼴을 볼 수 없었지. 설령 자신에게 칼을 겨누었던 자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과했던 걸까. 의원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야 말았다.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