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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마이사] 戒門往生 - 下

계문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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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케마이사] 戒門往生 - 中

계문왕생

8.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까르륵, 까르륵. 말간 소리가 연달아 터졌다. 그 중심에는 이사쿠도 있었다. 그 또한 훈기 맺힌 얼굴로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이 정자에 앉아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을 때, 토메사부로는 멀리서 팔짱을 끼고 바라보았다. 그 얼굴 위로는 나무 그늘이 새카맣게 내려앉았다. 그 탓이었을까. 어쩐지 음침해 보...

7달 전

[케마이사] 戒門往生 - 上

계문왕생

0. 전쟁이 나라의 뼈를 발라먹을 때에도 희망은 있었느니. 그 옛날에도 사람을 살리고자 자비를 베푸는 의원이 있었다. 성정이 어찌나 다정하고 상냥한지. 꺼져가는 생명이라면 그가 누가 되었던 지나치는 꼴을 볼 수 없었지. 설령 자신에게 칼을 겨누었던 자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과했던 걸까. 의원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야 말았다. 죽...

12. 겨울의 나무는 금방 얼어 축축해 못 쓰는 게 반이었다.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베어야겠지. 도끼 손잡이가 땀으로 끈적였다. 손을 성의 없이 옷깃에 문대 닦았다. 토메사부로는 입김을 뱉었다. 허옇게 숨은 굳어나왔다. 겨울이었다. 또 다시, 겨울이었다. 바닥에는 눈이 깔려 그 위를 잘린 나무 장작 따위가 허접하게 굴러다녔다. 어쩌면 가을에 너무 오만하게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