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것은 언제나 글과 이야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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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걸 읽고 있다는 건 내가 죽었거나 그에 준하는 중대한 위기 상황에 처했거나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알 길도 없이 사라졌다는 뜻이겠지요? 혹시나 아니라면 이건 고이 덮어 넣어두기를 바라요. 어차피 미리 읽는다고 뭐라도 득을 보거나 유쾌할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지금 덮는다면 용서해 줄게요. 작별 인사 정도는 직접 말로 전하고 싶은데, 아마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