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 네 그림자가 드리울 때 君の影が降り注ぐ時 그야말로 눈 깜빡할 사이의 한순간이었다. 구름이 낮게 도사리고, 천둥이 이명처럼 먼 곳에서 울리는 하늘. 기사단이 휘두르는 검이 마물들과 부딪치는 소리가 누군가의 비명이나 신음 따위와 함께 소란스럽게 울렸다. 불온한 바람이 들판을 헤집고 피냄새를 묻히며 그들 사이로 지나간다. 알베르 역시 최전선에서 제게 달려드는 마물을 상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나를 넘...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