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 낙원은 아닌 ‘돌아온’ 후, 최후의 클레망은 많은 생각에 빠졌다. 그 중 결론이 난 것은 많지 않다. 겨우 확실하게 내린 답은 그저 ‘당신들이 살아가기를 바란다’는 것뿐으로, 이는 클레망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열여섯의 그 순간 이후 거의 처음으로 마음을 연 이들이 가급적 오래 살아주기를, 그리하여 클레망과 계속해서 교류해주기를…… 정작 본인은 소르테 서밋이 끝나자...
24일 전 클레망 죽이기 이것은 꿈이다. 그러니 남자는 무엇도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 제삼자처럼, 남자는 열여섯 소년이었던 자신을 본다. 아직 어리고 천진하던 나날, 옆집 소녀 디안느를 힐끔거리다가 이따금 시선이 마주치는 정도가 하루 중 가장 대사건이었던 때. 실로 낭비하기 좋은 시절이었고, 한 치 앞날도 모르는 인간다운 순간이었다. 어느 날 돌연 찾아든 악몽 같은 것은 당연히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