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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아 시원하다의 스페이스 로고 캬아아 시원하다의 스페이스 2026. 5. 10.

구원은 왜 늘 사랑의 반대편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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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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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률은 지금 몹시 빡이 쳤다. 왜냐면 김률의 하나뿐인 고등학교 2학년 곱게 키운 사촌동생 얼굴이 그야말로 박살이 되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입술은 터져서 시커먼 피딱지가 앉았고, 눈가는 보라색 멍이 들어 한쪽 눈도 제대로 못 뜨는 동생의 몰골을 보며 률은 이를 갈았다. “ 야 누가 쳐 맞고 다니래? ” 아 몰라몰라 형 나가 라며 화를 내는 사촌동생에 말 덕분...

오율은 성경책을 쥐고 기도하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의 바지춤 아래가 단 한 번도 신의 뜻대로 작동한 적 없음을 실감했다. 부모님의 기도는 언제나 내 정수리 위에서 무겁게 짓눌렀다. 아버지는 내가 하나님의 강건한 군사가 되길 바랐고, 어머니는 내가 정결한 가정을 꾸리는 꿈을 꿨다. 하지만 내 몸은 그 모든 기도를 배신했다. 오율은 여자에게 서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