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 여름 뻐꾸기(3) “형, 전쟁이 곧 끝날 것 같아!” 다리가 하나 없으며 역병에라도 걸린 듯 온몸이 불구덩이같은 한 사내에게 소년은 말한다. 사내는 이해할 수 없는 소음들로 이루어진 섬망으로 소년에게 화답했다. 그들은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기표를 지니고 소통하고 있는 듯 했다. 사내의 발진은 온몸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 사내는 마치 그것이 즐겁다는 듯이, 마치 그것이 자...
4일 전 2026/9/10 누가 이걸 볼까? 아니 누군가가 본다고 해도 봤는지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을련지? 모두 부질없는 일이야. 그럼에도 계속 쓰는건 바로 당신을 위해서에요. 당신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당신은 이 글이 존재하는 한 당신은 존재할거에요. 당신이 이 글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는 계속 써 내려가볼게요. 그 길었던 6주의 입원생활이 끝났어요. 가장 먼저 묻고 싶은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