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캣솔 https://typie.me/djd40b 위 글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 짙어지는 시간. 도시는 고유색을 잃고 온통 강렬한 주홍으로 물들고 있었다. 먼지바람으로 인해 시야가 흐릿했지만 그렇기에 골목 입구에 선 상대의 실루엣만은 뚜렷하게 보였다. 오렌지빛 태양이 마치 황야의 산맥처럼 솟아있는 모자의 크라운에 걸쳐있었다. 다소 만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