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달 전 옆집 아저씨와 꼬맹이 근데 나는 그 사이에 껴서 머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 키우기 많이 힘드시죠…?” 옆집 여자의 물음에 전영중은 물고 있던 담배를 빼어내고 겨우 대답한다. “네…, 늦은 사춘기가 왔는지 좀 힘드네요.” 옆집 아저씨와 꼬맹이 남들 다 난리 난다던 중학교 2학년 때도 이러진 않았다. 그때도 가끔씩 집 나가서 속 태우게 하긴 했어도 이렇게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심지어 반항의 가출이었던 열다섯 시절과 다... 5
6달 전 예찬이론 짙게 깔린 어둠과 대조되는 소란이 두 사람의 송별을 방해한다. 난무하는 총성과 새빨간 횃불, 거리를 울리는 군화 소리. 잡아! 조센징, 불령선인…. 불순한 단어는 모두 그 애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 애는 빠르게 어둠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진다.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강철보다도 단단했다. 그는 끝내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앞을 향해 걸어 나갔다. 禮讚理論 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