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2) 지구 최후의 밤 … 완전히 속았다. 그때 난 싱싱한 등푸른 생선이 된 기분이었다. 내 인생에 낚인 경우야 수만 번 낚여 봤지만, 이런 기분 나쁘고 불쾌한 장난은 간만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늘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이다. 예상은 늘 빗나가고 대부분은 방향이 맞더라도 더 심하게 나를 덮쳐온다. 그럴 때마다 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 고통 속에 몸부림칠 뿐,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