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 전 탈북자들 공화국의 어린 도주자들 우린 그때 어렸다. 함경북도의 국경지역 출신이던 우리는 지도에 제대로 표시조차 안된 마을에서 ‘버티는 것’ 부터 배워야했다. 식량배급은 이미 오래전에 끊겼고, 한끼라도 배를 채우는 게 버거웠다. 어른들은 점점 마을 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았고, 아이들은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되며, 철이 들고, 스스로를 지킬 줄 알았다. 배고픔을 참는 법, 눈치를 보는 법, ... 5